위치	서울 서초구
연면적	29.196㎡
규모	지상14층. 지하2층
건축주

[ 대한민국 토목.건축대상 건축물 고층주거용부분 우수상(2005.12) /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 건축물 부분 우수상(2006.12)] SEOCHO-DONG THE MICHELAN/ 2003

차별화된 고급 주거공간 이라는 내용물의 표현을 위해 고전적인 어휘를 사용하기로 하였다. 그를 위해 견고함과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석재를 외장 재료로 결정하였고 돌의 두께감을 표현하도록 창문의 유리면은 최대한 실내 쪽으로 후퇴시켰다. “돌”이라는 재료의 풍부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적정한 디테일을 부여하였고 이는 돌이 단순한 표피적인 재료가 아닌 건물의 본질과도 같은 것이라는 느낌을 제공하는데 기여하는 것 같다. 우리는 또한 모든 세대가 좋은 향과 조망을 확보할 수 있길 원했다.

따라서 장방형의 대지에 일자형의 일반적인 아파트 배치보다 더 많은 남쪽에 면하는 길이를 확보할 수 있도록 45도의 사선방향성을 도입하였다. 이로 인해 모든 UNIT들은 비정형적인 형태를 띠게 되었고 건물과 대지와의 사이공간도 사선방향성을 가진 다양하고 다이나믹한 공간의 성향을 띠게 되었다. 건물의 전체적인 배치는 대칭형으로 되어 있으나 사선의 도입으로 인해 모든 유닛들은 일반적인 아파트형 평면에서 벗어나 상당히 특색을 가지게 되었으며 유닛 마다 개성 있도록 절곡형 평면. 건물의 매스 안으로 삽입된 아트리움. 식당이 물위에 떠있는 느낌을 주도록 발코니에 수공간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

또한 고층부에서 도로에 의한 높이제한으로 인해 발생하는 건물의 후퇴부분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테라스하우스로 계획하였다. 이들 테라스는 유닛의 외주부에 일자형으로 계획되지 않고 건물 안으로 파고들며 내외부 공간이 상호 작용하여 다양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의도되었다. 이 테라스는 세대를 위한 조경 공간 및 외부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